이 지사, 김천상무FC 홈 개막경기서 '목표 출생률 2.1' 달고 시축
[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2.1' 등번호를 새긴 축구선수복을 입고 시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주말인 9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김천상무프로축구단(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서다.
이 지사가 시축을 하며 단 등번호 '2.1'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의 출생률 목표치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9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김천상무프로축구단 홈 개막 경기에서 경북도의 '목표 출생률'인 '2.1' 등번호를 달고 시축한 후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4.03.10 nulcheon@newspim.com |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는 전날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축했다.
이번 개막 경기는 이철우 지사, 김충섭 김천시장(구단주), 이명기 김천시의장,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최한동 김천시 체육회장,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 축구 팬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으로 한 시즌만에 1부리그 복귀에 성공한 김천상무FC와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인 울산HD FC가 맞붙었다.
이 지사는 시축에 앞서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양 팀 서포터즈와 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천상무FC가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K리그1에서도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8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출생률 목표를 '2.1명'으로 제시하며 모든 행정력을 저출생 극복에 집중하는 동시에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제안했다.
지방소멸 극복위한 경북도의 의지를 담은 '2.1'의 등번호를 달고 어린이팬과 함께 필드에 나온 이철우 지사는 "출생률이 2.1명 밑으로 내려가면 저출생으로 보는데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면서 "출생률 2.1을 달성키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이 힘을 모아 달라"며 저출생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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