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 △이동형 인공신장기용정수기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선정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가능했던 재택혈액투석(Home Hemodialysis) 서비스의 국내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전날 서울 상암동 YTN(New Square Hall)에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KMDF)' 김법민 단장으로부터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선정' 표창을 받았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은 정부 4개 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 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대표 10대 과제는 우수 과제를 발굴 표창하고 사업단 과제 참여시 가점부여와 홍보를 지원함으로써 R&D 성과 창출과 의료기기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목적으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노펙스가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된 과제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의료기기 개발" 과제로 △이동형 인공신장기, △혈액투석기 10종, △이동형 혈액투석 정수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사업본부장인 이진태 박사는 " 2022년부터 정부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시제품인 1호기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성능을 개선한 3호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식약처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혈액투석 관련 시장규모는 약 120조 원 규모이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노령화와 당뇨환자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혈액투석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조 8천억원(보험수가 기준)으로 추정을 하고 있으며, 이중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필터, 인공신장기 등 핵심 의료기의 시장은 약 1조 3천억원 규모로 시노펙스가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다.
시노펙스 로고. [사진=시노펙스]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