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혼쭐이 났다.
야마모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저스 야마모토가 7일 열린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로 나와 투구하고 있다. 2024.3.7 psoq1337@newspim.com |
야마모토는 1회말 선두타자에 안타를 허용한 뒤 요안 몬카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으나 제구 난조로 엘로이 히메네스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희생플라이와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2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넘어간 야마모토는 3회 단타 2개와 좌익수 쪽 2루타를 잇달아 내줘 2점을 더 허용했다. 다저스가 7-5로 앞선 4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라이언 브레이저와 교체됐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3개와 함께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저스 야마모토가 7일 열린 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선발로 나와 투구하고 있다. 2024.3.7 psoq1337@newspim.com |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2500만 달러(약 4300억원)에 계약해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받은 기존 투수 최고 보장액(9년 3억2400만 달러)을 경신했다.
야마모토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다저스의 1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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