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앞서 하원이 찬성 320표, 반대 99표로 처리한 임시예산안을 찬성 77표, 반대 13표로 가결 처리했다.
이날 상·하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기존 임시예산의 시한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농업, 보훈, 교통 등 6개 부문에 대해 3월8일까지로 시한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당초 3월 8일이 시한인 국방, 국토안보, 노동, 보건복지부 등 나머지 6개 부문 임시예산은 3월22일까지로 연장될 예정이다.
새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예산안이 양원을 통과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초당적인 합의는 피해를 초래하는 셧다운을 막고, 의회가 2024 회계연도 전체 예산안에 합의할 시간을 벌어 준다"며 "이는 미국인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이는 단기 처방일 뿐 장기적인 해법은 아니라면서 전체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미 의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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