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교통카드를 카드 단말기에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을 인천지하철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태그리스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에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블루투스 기능을 켜놓으면 지하철 개찰구 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된다.
인천지하철 개찰구 [사진=인천교통공사] |
인천시는 태그리스 시스템이 구축되면 출퇴근 등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 지하철 개찰구 통과 시간이 빨라져 혼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인천 2호선과 서울 7호선 인천 구간 모든 역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내년 1∼2월 인천 1호선 전체 역사에 확대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2022년 7월부터 주안역·작전역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태그리스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하철 개찰구 대기 줄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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