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영국과 미국 등 외국 업체들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 의향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의 투자전문사인 'OWI 파트너스'로부터 50억 달러(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전달 받았다.
영국 투자사인 'OWI 파트너스'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래블린 쵸우미 OWI 파트너스 회장은 의향서에서 인천의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 사업 또는 에너지·농업 관련 사업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래블린 회장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이나 상품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도 같은날 파리에서 유 시장에게 10억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전달했다.
파나핀토는 미국 내 매립지 개발사업 전문업체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2015년 '강화 메디시티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자본금 550만 달러(73억원)의 특수목적법인(SPC)까지 설립했으나 영종~강화 교량 건설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내 진출이 무산됐다.
유 시장은 이날 "외국 투자사들이 실제 인천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