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인천항 중고차 수출' 세미나 개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항만 인근에 보관·수리 등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수출단지 조성과 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은 연간 6조원대에 이르며 수출 물량의 80% 이상이 인천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서 열린 '국내 중고차 수출 활성화' 세미나 [사진=인천항만공사] |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은 22일 인천항만공사(IPA)에서 열린 인천항 중고차 수출 세미나에서 "중고차를 선적하는 항만 인근에 다양한 규모의 수출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출단지는 온라인 판매 환경에 맞춰 수출 업무와 보관 및 종합 (중고차) 성능점검 센터와 같은 수리 시설이 구축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소장은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178개국에 63만8000여대로 수출 금액은 47억8000만달러(한화 6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신 소장은 "국내 중고차 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규제 개혁과 함께 세제·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수출중고차협회 회장)는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 규모는 연간 6조원대에 이른다"며 "향후 선진화된 중고차 수출복합단지가 운영된다면 중고차 수출은 연간 100만대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IPA는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0%가량을 처리하는 인천항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