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미국 노동조합이 23년간 가장 많은 파업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더 높은 임금과 혜택,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노조 파업은 33건으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노동통계국은 1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연방 휴일을 제외한 주간 최소 근무일 1 교대근무에 지속한 파업을 대규모 파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지난해 이 같은 대규모 파업 건수는 지난 20년간 평균치 16.7건을 비교적 크게 웃돈다.
지난해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을 비롯해 조직된 노조는 적잖은 성과를 올렸다. UAW는 지난해 6주간 지속한 파업을 통해 임금 인상 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는 45만8900명이었다. 이중 서비스업 노동자는 39만7700명으로 전체 86.7%에 달했다. 18만8900명은 교육과 의료 관련 종사자였다. 정보 서비스업에서는 6만1200명이었다. 지역 정부와 주정부에서 파업은 각각 3건과 5건으로 여기에는 9만110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9월 19일 미국 미시간주 웨인에서 파업을 벌이는 UAW 조합원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0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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