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제출 연말정산에는 포함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의 송년회 비용 할인 특혜 및 개인 현금영수증 발급(뉴스핌 2월19일 보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장이 자신 앞으로 발급된 현금영수증에 대해 세무당국에 뒤늦게 수정 신고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미추홀구보건소장 A씨는 "지난해 보건소 송년회 뷔페 비용 가운데 현금으로 결제된 후 자신의 명의로 발급된 현금영수증에 대해 최근 국세청에 수정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달 초 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하면서 송년회 비용 가운데 자신 명의로 225만원의 현금영수증이 발급된 내용을 신고했다.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
A씨는 "지난 주 (뉴스핌의) 현금영수증 발급 사실 확인 요청을 받고 내용을 알았다"며 "현금영수증 발급 내용을 수정해 국제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보건소 직원 110여명은 지난해 11월 23일 저녁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A 뷔페에서 일반 정상가의 절반가에 술까지 제공 받으면서 송년회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영훈 구청장과 구청 및 보건소 간부외에 지역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송년회 비용은 보건소 각 부서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다.
인천의 한 공무원 "같은 공무원이지만 이해할 수 없으며 이런 일 때문에 공직사회 전체가 나쁘게 평가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