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코넥은 19일, 자체 개발한 'XR 워킹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이 IEEE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이 국제표준인 IEEE P2888.4는 건국대, 명지대, 동덕여대, 조이펀 등 한국의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발한 프로젝트로, 지난해 12월 6일 IEEE로부터 승인을 받고 이달 8일 등재됐다.
스코넥은 2016년 현실 사용자의 움직임을 가상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XR 워킹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6-자유도(6DoF)를 지원하는 VR 재난대응 훈련시스템'은 2020년 국내표준으로 제정됐으며, 이후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IEEE 글로벌 표준화에 성공했다. 이 표준은 대공간 기반의 가상현실 시스템 아키텍처를 정의하며, 사용자가 가상환경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회전할 수 있는 6자유도 구현 기술을 적용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스코넥] |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스코넥의 VR/XR 기술 전문가들이 현실과 가상세계의 감각을 동기화시키는 고도의 기술을 개발한 결과다.
황대실 스코넥 대표는 "스코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의 기술로 IEEE 국제표준을 등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IEEE 국제표준 등재는 대한민국의 가상현실 기술이 국제적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으로, 향후 해당 표준에 적용되는 기술을 활용하는 당사의 대공간훈련시스템 또한 글로벌 수출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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