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설 명절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막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남 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1.10 |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금농장 30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최근 경북 영덕군과 경기도 파주시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농산물도매시장 및 읍·면사무소 등 18곳에 ▲축산농장·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입산 자제 ▲차량소독 등 방역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문자(SMS)와 카카오 알림톡 발송을 통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축산농가들에게 방역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가축방역대책 상황실과 진성면 소재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오는 8일과 13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양돈 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가축질병 발생 위험시기인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과 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귀성객들은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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