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저리로 12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 대출 지원을 한다.
인천시는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희망 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대출을 다음달부터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모든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
전체 대출 규모는 125억원으로 인천시가 보증 재원 출연금 10억원과 이자 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대출은 1년 거치·5년 분할 상환 방식이며 1년 차에는 대출이자 가운데 2%를, 2~3년 차에는 1.5%를 인천시가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0.8% 수준이다.
대출은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체결한 시중 4개 은행이 담당한다.
대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자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이며 신청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s://www.icsinbo.or.kr)나 재단 지점( 1577-3790)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매출 감소 등으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1월부터 추진 중인 원금 상환 유예 사업 등 6개 맞춤형 특례 보증 사업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