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비야디, 작년 하루에 149억원씩 벌었다...순익 최대 86% 급증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0:15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0: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을 뛰어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부상한 비야디(比亞迪)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신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펑파이(澎湃) 29일 보도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2023년도 실적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순익이 290억~310억 위안(약 5조 4000억~5조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46~86.49% 증가한 것으로, 작년 한해 하루 평균 7943만 2100~8493만 1500만 위안, 우리 돈 149억 원가량을 벌어들인 셈이다.

신에너지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이 실적 신장을 이끌었고, 글로벌 신에너지차 판매량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고 비야디는 설명했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브랜드 파워 향상·해위 수출 급증·전기차 산업 전반에 걸친 비용 통제 능력 강화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도 덧붙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302만 4400대의 자동차를 팔며 연간 판매 목표량(300만 대)을 달성했다. 작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것으로, 이 중 수출이 24만 2800대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4.2% 늘어난 것이다.

비야디는 현재 왕조(王朝)·해양(海洋)·텅스(騰勢)·팡청바오(方程豹)·양왕(仰望) 등 5대 브랜드를 통해 중저가·고가 시장을 전부 커버하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 보면 비야디 산하의 왕조·해양 시리즈가 전년 동기 대비 55.3% 증가한 28만 7000대 팔렸고, 독일 다임러 베츠와의 합작 브랜드인 텅스는 12만 7800대 판매됐다.

오프로드형 전기 SUV 전문 브랜드 팡청바오와 자체 고급 브랜드 양왕은 작년 11월부터 정식 인도되기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12월 한달 간 양왕 시리즈의 U8은 1593대, 팡청바오는 5086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수 기관은 비야디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연간 400만 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인허(銀河)증권은 "완비된 제품 라인과 안정적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면서 올해 비야디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380만 대에 달하고, 이 중 수출량은 50만 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야디 양왕 U7 이미지 [사진=중국 제일재경신문 캡쳐]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