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 BYD)가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仰望)'의 두 번째 모델인 U7을 공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양왕은 비야디가 개발한 럭셔리카 전기차 브랜드다. 비야디가 기존의 중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프리미엄급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된 브랜드다.
비야디는 지난해 1월 양왕이라는 브랜드를 공개했으며, 이어 지난해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U8과 U9을 공개했다.
양왕의 첫 번째 모델인 U8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한화로 약 2억원인 109만8000위안이었다. U8은 중국 자동차 업체가 출시한 최초의 가격 100만위안 이상의 차량으로 기록됐다.
U8은 지난해 10월 22일 시안(西安)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408대, 12월 1593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고가의 차량임에도 이 정도 판매량이면 상당한 성공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비야디는 양왕의 두 번째 모델인 럭셔리세단 U7을 이번에 공개했다. 비야디는 U7의 디자인 포스터와 몇 가지 제원만을 공개했으며, 출시 시기와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U7 역시 100만위안 이상의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야디는 U7은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속도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퀴당 하나씩 모두 4개의 구동모터로 주행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외에도 양왕은 올해 가격 50만~80만위안으로 예상되는 U6와 슈퍼카인 U9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연말이면 양왕은 브랜드 산하에 4종의 모델을 보유하게 된다.
비야디 양왕 U7 이미지 [사진=중국 제일재경신문 캡쳐] |
비야디 양왕 U7 이미지 [사진=중국 제일재경신문 캡쳐]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