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마을버스 요금이 다음달부터 평균 10% 이상 오른다.
부천시는 다음 달 3일부터 11개 노선의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80~150원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천시의 마을버스 요금 인상 안내 [포스터=부천시] |
부천시의 마을버스 기본요금(교통카드)은 성인은 1300원에서 1450원으로 청소년(만13∼18세)은 910원에서 11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어린이(만6∼12세) 요금도 650원에서 730원으로 80원 인상된다.
현금으로 낼 경우 기본요금은 모두 현재보다 100원씩 올라 성인 15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800원이다.
부천시는 2019년 11월 인상 이후 4년 3개월 동안 마을버스 요금이 동결되면서 운수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돼 요금인상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최근 4년 동안 부천의 마을버스 요금은 경기도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용객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운수업체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