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법무부가 이르면 3월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라고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반독점 당국은 애플이 소비자의 충성심을 극대화하고자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과도하게 폐쇄적으로 운영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법무부와 애플 변호인단이 세 차례 만나 소송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법무부는 정확한 시기는 달라질 수 있으나 이번 1분기 중 소송 제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애플에 대한 반독점 혐의를 2019년부터 조사해왔으나 지난해에는 구글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우선 진행하기로 하면서 애플 소송이 지연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메타와 아마존에 대해서도 반독점 여부를 살피는 중이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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