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애플 아이폰 가격인하에도 4분기 中 판매량 10%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09:51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0:0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대대적인 아이폰15 할인판매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전년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IT 전문 매체 재커(ZAKER)가 10일 전했다.

지난해 9월 애플은 신작 아이폰15를 중국시장에서 출시했다. 하지만 이에 앞선 지난해 8월 화웨이(華爲)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인 메이트60의 인기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아이폰15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애플은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중국시장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가격 인하폭은 10% 이상으로 큰 편이었으며, 모델별로 최대 1601위안(한화 약 29만원)까지 가격을 낮추며 반전을 꾀했었다. 하지만 애플은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501만대로 전년대비 10.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20.0%로 중국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시장점유율과 2위 업체 샤오미의 점유율 차이가 0.18%포인트(p)까지 좁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와 화웨이가 애플의 소비자층을 잠식하고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샤오미(小米)의 4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38.4% 증가한 118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샤오미14가 돌풍을 일으키며 4분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판매량 3위에 올랐다. 화웨이의 4분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79.3% 증가한 1146만대였다. 메이트60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1111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룽야오(榮耀)였다. 이어 오포(OPPO)가 1043만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고, 비보(vivo)가 1026만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다. 오포의 판매량은 15.1%, 비보의 판매량은 12.5% 각각 감소했다.

한편, 새해에도 애플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중국에서 공격적인 할인판매를 전개했음에도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바이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