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당' 된 민주당에 국정운영 못 맡겨"
"대통령실 특혜 있어선 안돼…공정한 경선 임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강명구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은 16일 제22대 총선에서 경북 구미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명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했던 대선, 다수의 국민께서는 법치주의를 회복하고 기득권을 혁파하며 이권카르텔이 아니라 다수 국민을 위한 정치,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을 해내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지지해 주셨다"라며 "이제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이 지지하셨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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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명구 국민의힘 경북 구미을 예비후보.. 2019.08.02 mironj19@newspim.com |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하 공직자들 지금껏 죽을 힘을 다해 일을 해왔다. 하지만 압도적 의석수를 무기로 국정을 발목 잡는 민주당이 장악한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환경 속에서, 이를 바로잡지 못한 저희 참모들의 책임이 크다"라며 "그럼에도 저 강명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이번 총선을 승리해야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심정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나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과 강성지지층만 바라보는 현재의 민주당에게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라며 "오로지 총선에 활용해보겠다는 정략적 의도 하에 소위 쌍특검을 밀어붙여 여론을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지난 대선 '시즌2'의 성격이다. 이재명 대표의 사당(私黨)이 된 민주당을 상대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끈 시대정신, 국민이 당초 원했던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정책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 후보들이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 선거를 위해 대통령에게 기대지 않겠다.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힘이 되겠다"라며 "우리가 만든 정부,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 야당의 불합리한 국정 발목잡기에 맞서 싸우는 투사(鬪士)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어떠한 특혜가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대통령실 출신이라고 해서 부당한 처우를 받아서도 안 된다"라며 "본선에서의 압승을 위해서라도 공정한 경선을 받아들일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고향 구미에서 출사표를 던진 것은, 구미의 재도약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구미에서 학교를 다니는 세 딸이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받고 자유와 기회가 흘러 넘치는 곳, 적성과 능력에 따라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곳, 지방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