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절차 최소화…안내영역 강화·글씨크기 확대 등
행안부,주요 공공 웹사이트 중심 단계적 적용…12억원 투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공공 웹·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혁신을 위해 올해 12억원 투입해 공공 웹·앱 사용자 중심으로 본격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료=행안부 제공 2024.01.11 kboyu@newspim.com |
행안부는 지난해 사용자데이터 분석과 국민평가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불편해하는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공통가이드 개발을 오는 2월 마무리하고 주요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나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보다 편리하게 공공 웹이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잡한 화면은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처음 접하는 절차나 준비사항 등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 영역을 강화한다.
또 사용자가 피곤하게 느끼는 불필요한 절차나 반복되는 절차를 없애는 반면, 자격정보 등 사전 준비사항이나 신청 완료 여부 등 필요한 정보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글자가 작아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고령자 등을 위해 통상 13~15px로 제공되는 글자 크기는 17px 수준으로 확대해 명확한 글꼴로 제공하며 글자크기 확대 버튼 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검색이나 로그인, 서비스 신청 등은 비슷한 방식의 사용법을 적용해 여러 공공 웹·앱을 오가며 처리해야 하는 경우 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공공 웹·앱을 개발하는 행정·공공기관은 공통가이드를 활용해 반복적으로 투자되는 예산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공공 웹‧앱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을 속도감 있게 구현해나가겠다"고 말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