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마약류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40대 의사 염모 씨를 의료 목적 외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처방 염모 의사가 2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2023.12.27 leemario@newspim.com |
염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에게 지난해 8월 2일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하고 허위로 진료기록을 작성한 뒤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사 중 그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수면 마취 상태의 여성 10여 명을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염씨는 지난해 10월 의사 면허가 정지된 상태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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