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위기지원 등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지원▲약자복지 강화▲저출산 대응 세 가지 업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leehs@newspim.com |
김 장관은 먼저 청소년·청년 지원과 관련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높고 튼튼한 벽을 세우겠다"며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 발굴 체계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화하고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을 100명 이상 신규 충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박과 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한부모가족과 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며 "특히 사이버 도박 문제 진단 대상을 확대해 도박·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해 고립‧은둔 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취업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원스톱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약자 복지 강화와 관련해 김 장관은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 확대▲면접교섭 서비스 운영 전국 가족센터 확대▲긴급돌봄·위기지원·생활서비스 등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등을 예고했다.
이에 저출산 대응을 위해선 내년부터 자녀 두 명 이상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금액을 추가 지원하고 정부 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가구를 8만5000여 가구에서 11만 가구로 늘린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과 노동시장 내 성별 격차 완화를 위해 여성들이 IT,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이 지역의 핵심 산업과 밀착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업·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김 장관은 "새해를 앞둔 지금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위기‧취약가족, 폭력 피해자,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곁에 있어야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2024년에는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자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여성가족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