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주변 저소득 가구에 창호·단열공사 등 지원
세대별 최대 800만원 지원…1월 중 시공 완료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1호 가구가 준공됐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발전소 주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창호공사와 단열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비용은 줄이고, 환경적으로는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종합 에너지 복지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주민 등 관계자들이 '에너지 효율화 사업' 1호 가구의 준공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12.29 rang@newspim.com |
준공된 양남면 단독주택은 사업 이후 실시한 정밀진단 결과 에너지 비용이 약 40% 절감되고, 탄소배출량이 39.3% 감축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사업을 위해 올 4월 한국에너지재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억원을 기탁했다. 이후 공모로 발굴된 266세대에 정부 지원금 300만원을 포함해 세대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 1월까지 모든 세대의 효율화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발전소 주변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이 0명이 되는 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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