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지현 5단(18)이 故김인 9단의 후학 양성 기부금으로 열린 김인국수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현은 5일 서울 서초구 올댓마인드 방배점(씨앤비 아카데미)에서 열린 김인국수배 유소년 최강전 결승에서 권효진 6단(19)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 신예 최강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현. [사진= 한국기원] |
우승(상금 500만원)을 차지한 박지현 5단은 "본선 풀리그에서부터 결승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우승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게 돼 기쁘고, 김인 국수님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큰 영광으로 느껴진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대회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내년 목표는 세계대회 본선에 반드시 올라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현 5단은 지난 9월에 열린 제11회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김인국수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해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지현 5단은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6단으로 한단 승단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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