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단체, 세종청사서 국토부장관과 간담회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한 시민간담회에서 기본 계획 절차가 진행 중임을 밝혀 조만간 기본계획 고시가 이루어질 걸로 보인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고기철 명예대표가 4일 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서귀포 시민의 뜻을 모은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023.12.04 mmspress@newspim.com |
4일 제주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세종청사에서 신공항과 관련해 국토부장관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제주 제2공항추진범시민포럼 고기철 명예대표와 서귀포 지역 회원 등 관계자 30여 명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 제주남부 광역교통망 재편, 제주 제2공항 운영권 제주도 귀속,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등을 건의했다.
면담에서 원 장관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기본 계획은 절차를 지금 진행을 하고 있다.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추진이 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할 수 있는 것들도 있고 그 범위를 넘어선 것들도 있다. 또 국회에서 만들어야 되는 것들도 있다"면서 "주무 부처로서 이 부분을 잘 챙겨가지고 앞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포럼 고기철 명예대표는 세부 현안으로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통해 제주 제2공항 운영권을 제주도에 귀속해 제주 제2공항 종사자에 대한 지역 인재 채용 쿼터제를 실시하고, 공항면세점 운영에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총리실, 교육부, 환경부 등 관련 기관에도 서귀포 관광청 설립, 한국관광공사 서귀포 이전, 서귀포 항공 운항 전문교육기관 설립, '공항 경제권 개발 지원 특별법' 조속제정 등 서귀포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환경부에 제2공항 추진으로 인한 환경 훼손 최소화, 입도객 증가에 따른 오폐수, 쓰레기 문제 등 환경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제주 특수성에 맞는 환경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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