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앵글 밖 '찐' 尹 소개하기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분노를 이용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진영 논리에 기반한 구태 정치와 결별을 선언하는 첫 저서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출간하며 총선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김 전 부대변인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촌 히브루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랜 기자 생활과 대선 과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실 근무 경험 등을 통해 그동안 느낀 정치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KBS 기자 출신인 김 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부터 함께 한 '원년 맴버'다. 김 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부터 함께 해 왔으며 대선, 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실까지 함께 해 온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 전 부대변인은 자신의 첫 저서인 '분노조장 시대유감'을 통해 '사고의 세대교체', '책임 윤리', '언행의 진중함',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제시한다.
김 전 부대변인은 저서에서 "분노를 통해, 분노를 조장해 사람들을 결집, 상대를 악마화하고, 본인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 이 분노와 적개심을 적극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장 낮은 단계의 정치란 바로 '분노'를 통해 국민을 갈라치는 것"이라며 "정치 하수들이 쓴다는 이 방법이 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대한민국 정치 현 주소는 그만큼 무미건조하고 팍팍하다. 퇴행적이다. 암울하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내내 커버린 '반일(反日) 감정'의 크기가 왜 힘을 잃어버렸는지 주목하고, 거기에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있음을 상기한다.
또 '나는 왜 일면식도 없는 윤석열을 위해 19년 다니던 KBS를 떠났나?'라는 목차를 통해 왜 정권교체가 가능한지? 그것도 윤석열을 통해서만 정권교체가 가능했는지에 대해 다뤘다.
김 전 부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사람으로서 카메라 앵글 밖 윤 대통령의 진짜 모습도 소개했다.
또 인천 연수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김 전 대변인은 '나는 왜 정치인이 되고자 하나?'라는 목차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건 분노가 아닌 보통 사람들의 일상의 무게임을 피력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