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다우닝가 합의는 아시아 최초…새로운 한영관계 표방"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21:25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23:32

"합의 명칭 '다우닝가'…尹이 직접 英에 제안"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한영 정상회담을 통해 채택할 예정인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대해 "아시아 국가 최초로 '다우닝가' 이름을 붙여서 총리 관저가 공식적으로, 상징적으로 한영관계를 새롭게 표방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 간의 한영 협력 확대의지를 담아 채택된 합의의 명칭 '다우닝가'는 윤 대통령이 직접 구상해 영국 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이에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영국 런던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우닝가 합의' 문서에 담긴 의의를 설명했다. '다우닝가'는 영국 런던의 관청이 위치한 거리 이름으로, 영국 정부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수낵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다우닝가 합의가 채택될 전망이다.

고위 관계자는 "영국도 과거 '런던'이라는 이름을 붙인 중요한 외교 합의가 많았고, 'Downing Street Declaration'이라고 하는 '다우닝가 선언' 합의가 1990년대 초 아일랜드와의 정치적 분쟁을 해결하는 데 딱 한 번 사용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다우닝가 합의'에서 양국 관계가 기존 '포괄적·창조적 동반적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만큼 유럽의 대표 주자인 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국가인 한국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요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이 22일 서명하는 '다우닝가 합의'에는 양국 관계의 기본 원칙과 방향이 종합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고위 관계자는 "북핵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입장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안보, 경제, 지속 가능한 미래 협력 등 3대 분야에서 양국 협력도 다우닝가 합의에 상술될 예정"이라며 "군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