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부대 방문..."경-군 협력 강화 최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4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위령탑과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하며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경찰청장이 백령도를 방문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백령도 서남단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해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이어 해병대 제6여단 흑룡부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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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14일 오전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를 방문해 백령파출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경찰청] |
윤 청장은 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국가 안보 최일선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는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군인과 경찰은 제복인으로서 '국가 안보'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안보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찰청에서도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경-군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령도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백령파출소를 격려 방문한 윤 청장은 유사시 주민대피시설인 백령 9호 대피소도 점검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윤 청장은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면서 "경찰의 가장 근본적인 소명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것에 있다"며 "어떠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근무에 임해주기 바라며 경찰청장으로서 현장 동료들이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