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 "가짜 아닌 진짜 재료로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하림이 어린이용 간편식 시장 개척에 나선다. '더(The)미식'을 통해 선보인 건강한 간편식 콘셉트를 어린이용 간편식으로 확장한 것이다.
하림산업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즈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공개했다. 푸드버디는 어린이와 영유아에 초첨을 맞춘 건강지향 간편식이다. '미식가 엄마와 딸 바보 아빠가 생각하고, 전문가와 셰프가 만든 어린이식 브랜드'를 목표로 직원들이 오랜 시간 기획, 연구 개발한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새로운 브랜드 푸디버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1.01 romeok@newspim.com |
푸디버디 제품은 ▲즉석밥 3종(부드러운 유기농 쌀밥, 더 부드러운 유기농 쌀밥, 더 부드러운 유기농 차조밥) ▲라면4종(빨강라면 봉지/컵, 하양라면 봉지/컵) ▲국물요리 5종(한우소고기 미역국, 뭇국 등) ▲볶음밥 5종(계란아채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등) ▲튀김요리 5종(숫차치킨너겟, 흔들흔들 팝콘치킨 등)
즉석밥의 경우 시중 제품 대비 수분함량이 5% 높아 식감이 부드러우며 라면은 한 입에 쏙 빨려 들어오는 얇은 면을 구현,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만들었다. 또 진한 핑크색과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고 숫자모양 너겟, 라면에 둥둥 떠다니는 팬더 모양 햄 등으로 먹는 재미를 살렸다. 장남감과 12마리 동물 캐릭터 스티커도 동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자리해 푸디버디 브랜드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네 아이를 키우며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한 결과 푸디버디를 내놨다는 것이다.
김홍국 회장은 "향미증진제과 MSG로 가짜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재료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하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자녀를 키우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푸디버디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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