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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확전 시 최소 1년은 "에너지·경기방어주 투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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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헤즈볼라 등 개입 시 '오일 쇼크' 가능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확대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앞으로 1년 정도는 에너지 투자나 방어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직까지 금융시장 전반에 심각한 위기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지상전 이후 이란 등 주변국이 본격 개입할 경우 오일 쇼크를 비롯한 시장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BNP파리바 투자 고문 폴 드 라 바우메는 "시장이 현재 매우 어려운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지정학 이벤트들이 변동성은 더하고 앞날을 더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ING 투자전략대표 프란시스코 퀸타나 역시 시장은 분쟁이 가자지구에만 제한될 것이란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동 긴장은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중앙은행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금융정보업체 BCA리서치는 이번 전쟁이 시리아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의 개입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45%로 봤다.

특히 이러한 확전 우려는 지난 26일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및 이와 연계된 그룹이 사용하는 시리아 동부 시설 두 곳을 타격한 뒤 더욱 커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란 움직이면 '오일 쇼크'

월가에서는 특히 유가 급등에 따른 오일 쇼크 재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BCA 리서치는 확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향후 12~18개월 내로 유가가 치솟을 위험이 있다면서, 가자지구 내 전쟁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국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석유 생산을 줄인다면 유가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라이머리 비전 네트워크 에너지 애널리스트 오사마 리즈비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이 역내에 머무른다면 브렌트유 가격은 3~4달러 오르는 데 그치겠지만 이란이 참여하는 대리전으로 번질 경우는 유가가 10달러 정도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는 1973년(4차 중동 전쟁) 이후 50년 만에 다시 오일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경우 유가가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이란이 하루에 석유 1700만 배럴이 운송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BCA리서치의 매트 게르트켄 지정학적 전략가는 "향후 12개월 내 이·팔전쟁이 가자지구를 넘어 확전할 가능성이 70%"이며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45%로 "이는 지정학적 분쟁을 일으켜 유가에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이나 이란의 자산, 혹은 이라크를 공격할 가능성도 25%이며,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이란이 군사적으로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란이 미국에 이스라엘을 저지하라고 요구하며 원유 공급을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중동지역의 불안정성이 석유 파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31%라고 진단했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단은 가드 올려야

월가 전문가들은 확전 불안감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전쟁 상황을 감안한 방어적인 투자 전략이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BCA의 게르트켄은 현재의 글로벌 경제 전망 하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며, 경기순환주는 올해보다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나 방어주의 경우 경기순환주보다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뉴스는 중동 불안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드리운 만큼 일단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 옵션을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더들은 지금 같은 상황에 금이나 스위스 프랑, 달러, 단기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미 해당 자산들로 자금 이동은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7일 전쟁이 시작된 이래 금 현물가는 10% 이상 급등, 2000 달러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 유로화, 스위스 프랑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게르트켄은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비해 금 축적을 늘리고 있는 점도 금 값에는 순풍이 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채권이 여전히 매력적인 안전 자산이 될 것으로 봤다.

리즈비는 12개월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은이나 구리 같은 상품 투자도 괜찮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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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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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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