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와 한국청동기학회는 20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진주의 청동기시대 풍경'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주지역은 대평리·평거동·초장동 유적 등 대규모 청동기시대 유적이 다수 조사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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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0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진주의 청동기시대 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23.10.20 |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청동기시대 마을의 경관 및 사회성격 전반에 대한 연구를 대상으로 진주지역의 청동기시대 풍경을 복원하고 동북아시아 내에서 중국과 일본 등지의 선사시대 유적, 유물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구조를 밝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남강유역 청동기시대 취락의 출현과 전개(배덕환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원장) ▲진주지역 청동기시대 무덤의 성격과 특징(윤호필 한국청동기학회 학회장·상주박물관 관장) ▲일본 야요이시대와 진주지역 청동기시대 문화 비교연구(히라고리 타츠야 일본 시마네대학 교수) ▲중국 동북지방의 고인돌과 진주 지역의 고인돌 비교 연구(화이빙 중국 랴오닝대학 교수) ▲세계 고고학적 동향에서 본 진주 청동기시대 문화 (잭 데이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연구원) 등의 전문가 발표와 지정·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역 문화의 정체성 확보에 좋은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며 "지역 문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업을 통해 진주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진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관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