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장기근무직원 줄이고 준법감시인력 늘린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4:58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14:58

사고예방 대책 및 내부통제 자체점검 실시
금감원 요구사안 적용 시점 대폭 단축
자발적인 가이드라인 마련, 금융사고 예방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은행권이 잇단 횡령사고 예방을 위해 장기근무직원을 줄이고 준법감시 인력을 확대한다.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더해 자발적인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이 사고예방 대책 및 내부통제 전반에 관해 지난 8월부터 1개월간에 걸친 점검결과, 현재까지 추가 사고징후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내부통제의 실제 운영상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발견돼 이에 대한 개선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금감원]

주요 미흡사례는 ▲내규상 장기근무 승인 체계를 마련했으나 전산시스템 구축이 늦어지면서 지연된 경우 ▲명령휴가 시스템상 등록이 누락된 대상자가 있는 경우 ▲직무분리 관리시스템에 분리대상 세부 직무와 담당 직원을 등록하지 않은 경우 ▲내부고발제도 활성화를 위한 유형별 보상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인사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사유로 이행에 시간이 소요되는 과제의 목표 달성시한도 단축기로 했다.

장기근무직원 관리비율은 2025년말까지 5% 이내 축소에서 2024년말로 조정하고 준법감시부서 인력확대 역시 2027년말까지 0.8% 이상 확대에서 2025년말로 시기를 앞당긴다.

또한 전산시스템 통제 강화를 PW 대체 인증방식 도입 시점과 자금인출 시스템 검증 강화 시점도 모두 기존 2024년말에서 당해 6월말까지로 조종한다.

순환근무 적용배제 직원 중 기업금융, 외환․파생운용 업무 담당 직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고예방대책 마련한다.

특히 경남은행 등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와 유사한 사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를 확인하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된 은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 점검결과에 대한 재점검 외에 부동산 PF대출 업무 부문에서 직무분리, 사후관리 등 내부통제절차가 적정하게 작동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자체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들은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대한 이행현황 이외에도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제출했다.

금감원에서 필수 점검항목으로 요청한 ▲KPI 운영의 적정성 ▲사고 보고체계의 적정성 ▲금융사고 유사사례 이외에도 ▲횡령사고 개연성 높은 계좌 점검 ▲영업 프로모션 관련 내부통제 점검 ▲고위험업무 테마점검 ▲내규준수의 적정성 ▲내부감사체계 및 운영의 적정성 ▲내부통제조직의 적정성 등의 항목을 점검하고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실제 각 은행이 마련한 개선계획의 이행여부를 확인·점검하고 실효성이 큰 모범사례는 타은행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을 요청토록 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이 더욱 고도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 임직원의 횡령사고가 지속되는 것은 일부 임직원의 준법의식 취약도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지 못한 데 주로 기인한다"며 "은행권에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강도 높은 감독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