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전체 산악사고 중 31.7% 차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가을 산악사고에 대한 안전수칙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120건이다
산악사고. [사진 = 충북소방본부]2023.09.20 baek3413@newspim.com |
이 가운데 9~10월 두 달간 35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원인별로는 조난사고 372건(33.2%), 실족·추락 164건(14.6%), 개인질환 97건(8.6%), 탈진·탈수 52건(4.6%), 낙석 사고와 저체온증이 각각 5건(0.4%) 발생했다.
벌 쏘임 등 기타 산악사고는 407건(36.3%)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5시 40분쯤 제천시 수산면 가은산에서 60대 A씨가 하산하다 허리를 다쳐 2시간 만에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또 다음 날 오전 11시 40분쯤 영동군 상촌면 한 야산에서 60대 B씨가 버섯을 따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힘에 부쳐 쓰러졌다.
B씨는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를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시 2~3명이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적절한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며 "산행 전에는 기상상황 체크와 예방수칙 등을 반드시 숙지하고 산에 올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산악위치표지판과 주변 여건 등을 최대한 활용해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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