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제노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덴마크에 진출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빅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라인'은 최근 보도에서 그리핀(제노아 애칭)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조규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중앙 스트라이커는 물론 왼쪽 또는 오른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며 "그는 메이저 대회 출전에 관심이 있을 것이며 제노아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몸값은 500만 유로(약 71억원)를 넘지 않을 것이다. 적절한 이적료를 지불할 경우 영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9.19 psoq1337@newspim.com |
조규성은 한국 축구사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머리로 두 골을 터뜨렸다. 이후 덴마크로 진출해 첫 골을 헤더골로 장식했다. 덩치 큰 덴마크 선수들 사이를 헤집고 수준급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적 후 12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세리에A는 최근 잉글랜드나 스페인같은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중간 기지다. 조규성처럼 유럽 중형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들에 관심이 많다. 130년 역사의 제노아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2위로 승격해 2023~24시즌부터 1부 리그에 합류했다. 세리에A로 돌아와 올 시즌 잔류가 목표인 제노아가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조규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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