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662.57대 1·739.65대 1 경쟁률 기록하며 인기몰이
합병 성공 기업 감소세는 불안 요소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9월 4일~9월 8일) 증시에는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과 한화플러스제4호스팩 상장이 예정돼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진 = 셔터스톡] |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은 지난 달 17일과 18일 양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최종 66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20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지난 달 23일부터 이틀 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30억원의 자금이 모이며 최종 공모가를 2000억원으로 결정했다.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 상장 사흘 뒤에는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이 증시에 출격한다.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은 8월 24일부터 25일 양일 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39.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총 95억원의 자금이 모였고, 2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정했다.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시장에 상장한 후 비상장기업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기업 인수가 이뤄진다.
만약 스팩이 기업 합병에 실패한 채 해산할 경우 공모가와 이자를 보장한다. 투자자가 공모가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스팩의 합병에 성공한 기업의 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상장일에 스팩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빈번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