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은 내달 본격 상장을 앞두고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듬지팜은 23일 합병 기일을 맞아 이사회 결의 진행 후 증권발행실적 보고서를 제출하고 합병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7391812이다.
우듬지팜과 하나금융20호스팩은 지난 7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승인을 받은 이래 스팩 소멸방식의 합병 및 상장 절차를 추진해 온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한 우듬지팜은 남은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진행한다.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200억 원 규모로, 최근 시장 내 푸드테크 및 애그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 유망 관심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전경. [사진=우듬지팜] |
우듬지팜은 첨단 반밀폐형 스마트팜 관련 자체 기술을 갖춘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1위 브랜드 '토망고'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솔루션 컨설팅을 필두로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을 앞장서 이끌며 업계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타진하며 사업 외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준한 고공 실적 행진 역시 눈길을 끈다. 우듬지팜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성장률(CAGR) 59.3% 및 당기 순이익 30억 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16.6% 오른 300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올 7월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우수벤처 선정 사업에서 지속 성장 부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상승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약 8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반밀폐형 스마트팜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며 성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듬지팜 강성민 대표는 "올 하반기는 국내를 넘어선 글로벌 K-스마트팜 대표 상장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본격적인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주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스마트팜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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