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최대 금광인 산둥(山東)성 라이저우(莱州)시의 시링(西岭)금광의 황금 매장량이 592.18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유기업인 산둥금광그룹은 10일 기자회견 열고 시링금광 현황을 발표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1일 전했다. 시링금광은 2017년 최초 발견됐으며, 탐사결과 당시 매장량은 382.58톤이었다. 이후 추가적인 탐사를 통해 최종 매장량은 592.18톤으로 확인됐다. 황금 592.186톤은 현재 금시세로 환산하면 약 48조원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시링금광의 은 매장량은 590톤으로 확인됐다.
산둥금광그룹은 시링금광은 단일 금광으로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 시링금광은 지하 1000m~2500m에 분포한다. 금광석량은 1억4700만톤이며, 톤당 약 4.02g의 황금이 존재한다. 산둥금광그룹은 연간 330만톤의 금광석을 채굴할 예정이다.
산둥금광그룹은 "시링금광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지하금광을 탐측해냈다는 점에서 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생산된 황금은 전략적 광물자원 비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의 금 비축량은 지난 6월말 기준은 2113.48톤이며, 지난해 연말 대비 102.95톤이 증가했다.
시링금광 탐측모습[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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