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새 역사를 썼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3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10승 - 40홈런'을 달성한 오타니. [사진 = 에인절스 SNS] |
40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과 4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 지난해 15승을 거둔 오타니는 2년 연속 10승 이상과 10홈런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투구수 97개에 스트라이크 60개를 꽂았다. 직구 구속은 평소보다 느렸다. 최고 97.9마일, 평균 95.5마일로 평균은 올시즌 평균보다 1.4마일이 덜 나왔다. 스위퍼 위주의 볼배합으로 삼진은 5개를 잡아 시즌 탈삼진은 165개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을 3.32에서 3.17로 낮췄다.
오타니는 AL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4위, 탈삼진 4위, WHIP(1.06) 7위를 마크했다. 피안타율은 0.185로 양 리그 통틀어 1위다.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호투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4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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