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수재민을 돕기위한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한국공항공사 5000만원, 제일건설(주) 2000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청주시 오송읍 서평리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청주시] 2023.08.05 baek3413@newspim.com |
대성티앤이와 청주시불교연합회도 성금 1000만원씩, 충북도약사회는 해열진통제, 연고, 모기살충제, 식염포도당 등 18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 청주의료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437만 2000원을 전달하며 청주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는 오송읍분회를 찾아 수재의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종수 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재민들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5도의 찜통더위지만 수해 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충북연구원 32명은 오송읍 동평리의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비닐제거 및 농경지 정리 작업을 도왔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회 서울사무소에서 온 20여명은 미원면 어암리를 찾아 토사 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청주의료원 수해성금 전달. [사진 =청주시] 2023.08.05 baek3413@newspim.com |
강내면봉사대 10여명은 강내면 사곡리의 침수가옥 정리, 개인봉사자 10여명은 강내면의 사업장 복구 작업을 함께 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충북도회는 13명의 봉사단을 꾸려 흥덕구 오송읍의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의 보일러 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청주에는 600여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주택과 도로, 공공시설 4254건이 피해를 입었다.
4일 기준 4107건은 복구를 마쳐 96.5%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74명의 주민은 집으로 귀가하지 못한채 오송복지회관 등 5개소의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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