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회의 기간중 북핵문제 공동성명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제11차 핵비확산조약(NPT: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7.31~8.11, 비엔나)를 계기로 프랑스 외교부와 공동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대행사를 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부대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NPT 등 국제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NPT 체제 안에서 북한 핵문제가 핵심사안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제11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7.31~8.11, 비엔나)를 계기로 프랑스 외교부와 공동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대행사를 2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2023.08.03 [사진=외교부] |
윤종권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윤석열 정부 대북정책 '담대한 구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이 NPT 탈퇴를 일방적으로 주장한 지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NPT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 규범을 위반하여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NPT 당사국들의 북핵 대처 논의는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용납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될 뿐만 아니라, NPT 체제의 적실성과 유효성을 위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 기간 중 프랑스, 미국,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 다양한 지역의 우방국들과 함께 북핵 문제에 관한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공동성명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북한의 NPT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무 복귀 촉구와 함께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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