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업체 8개사와 협력체계 구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관내 지자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등 대기업 3개사 및 재활용업체 8개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폐합성수지류)의 선제적 재활용전환을 추진한다.
1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사업장에서는 발생·처리자의 재활용에 대한 정보 및 기술 부족과 경제성 저하로 인해 54만톤의 폐합성수지류 중 9만톤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했다.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전환 체계도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2023.08.01 ej7648@newspim.com |
이에 공단에서는 소각폐기물의 재활용전환을 위해 ▲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대량 배출기업 및 재활용업체 선정·매칭 ▲ 실증 실험 등 재활용가능성 검토 ▲ 기존 소각·매립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전환 ▲ 지자체와 적정 재활용을 위한 환경안전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재활용전환 주요품목인 폐지대백은 복합재질로써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신규 재활용기술 발굴 및 관내 업체 유치를 통해 옷걸이, 쇼핑백 등으로 재탄생되고, 그 외 혼합배출 폐합성수지류는 시멘트, 제지공장의 화석연료 대체재로 재활용하거나 열분해를 통해 납사를 생산한다.
기대효과로는 연내 목표인 폐합성수지류 2000톤 재활용전환 시 탄소배출 4663톤CO2 저감 및 기업 소각세 1억원 감면, 신재원료 대체효과 약 28억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호 본부장은 "소각·매립되는 산업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전환이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폐기물이 자원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지속 확대 및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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