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 남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새마을금고 6곳과 희망대출 지원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1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과 관내 소재 무진‧광남‧서양‧주월‧월산‧푸른 새마을금고 이사장 6명은 지난달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 [사진=광주 남구청] 2023.08.01 ej7648@newspim.com |
협약의 핵심은 희망대출 자금을 신청할 경우 대출자가 부담하는 연간 이자율의 2/3 가량을 구청에서 보전한다는 점이다.
관내 새마을금고 6곳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년 7월말까지 1년간 1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업소별 지원금액은 500만~1000만원 이내이며, 희망대출 자금의 연평균 금리는 약 6% 수준이다. 다만 소상공인 개인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남구에서는 대출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구비 예산을 투입, 연평균 6% 이자 비용 중 4%를 이자차액 보전금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저신용, 한도 초과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있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경영 안정화와 사기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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