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웹툰(B-웹툰)산업 활성화와 재능있는 거점 작가 발굴에 나선다.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KT스토리위즈, 컨텐츠헤라와 함께 '2023 부산웹툰캠퍼스 블라이스 오리지널 20부작 웹툰 프로토타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3 |
공모는 이날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완성된 원고가 아닌 콘티의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토타입은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험용으로 미리 만들어보는 시제품을 의미하지만, 웹툰에서는 제작 초기과정인 콘티(이야기에 맞는 컷 배정과 말풍선, 캐릭터 및 배경의 위치 등 주요 연출이 합쳐진 초기 작업물)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공모전도 웹툰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콘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총 10개 작품에는 총상금 3천만 원이 지급되며, 이중 추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부 작품은 미니시리즈 20부작으로 사전 제작되어 스토리위즈의 웹툰 플랫폼 블라이스에 연재된다.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웹툰 프로토타입 공모전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플랫폼기업, 유통기업 간의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융합해 부산웹툰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지역 웹툰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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