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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장마전선 북상...尹대통령, 여름휴가 못 잡고 수해 대응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7월23일 12:08

최종수정 : 2023년07월23일 12:48

13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 대응으로 윤 대통령의 올 여름휴가 일정도 불투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대통령님은 현재 호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면서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대통령실 차원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저지대 통제와 아울러 모든 피해 상황에 대한 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다음 달 초쯤 한 주 동안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집중호우 대응과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사이 관저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정도로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8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지난주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떠나기 직전과 순방 도중, 순방을 다녀온 직후에도 여러 차례 공직사회에 과도할 정도로 선제 대응에 나서 인명피해를 방지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에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등 수해 대응에 집중해 왔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18일에는 공주시 탄천면의 수해 현장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기도 했다.

현재 수도권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충청, 강원, 전북 일부 지역에서도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은 당초 이날 수해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많은 비 예보에 연기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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