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조사 신속히 마무리…기준 충족시 추가 선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피해 입은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7.18 photo@newspim.com |
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리에게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피해 농가 지원과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해 힌남노 태풍 피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보다 이례적으로 빨리 진행됐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순방 중이단 지난 16일부터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밀히 소통하며 호우에 대해 대비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전에 준비를 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빨리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곳은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봉화군, 충남 공주시·논산시·청양군·부여군, 충북 청주시·세종시·괴산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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