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박 시장은 3일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주민 접점인 민생현장 방문과 직원 소통행사로 민선8기 2년 차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식을 대신해 충혼탑 참배, 확대간부회의 참석, 경찰서·소방서 등 주요기관 방문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만이다.
박 시장은 이른 아침 내곡초등학교 사거리 교통 봉사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녹색어머니회, 내곡초 교직원 및 학부모, 거제시니어클럽 등 20여 명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교통안전 지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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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경남 거제시장이 3일 오전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내곡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교통봉사하고 있다.[사진=거제시] 2023.07.03 |
이후 개방형직위로 선발된 보건소장에 대한 임용장 교부, 제9호 일일명예시장 위촉장 수여, 7월 확대간부회의 참석 등 내부 일정을 소화한 박 시장은 옥포동 소재 여성경로당과 국산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들으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옥포2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오찬을 마친 박 시장은 오후 첫 일정으로 연초 한내농공단지에 있는 삼성중공업 LNG 실증사업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LNG 통합 실증설비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직접 설비를 둘러봤다.
오후 4시부터는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1년 간의 발자취와 동료 직원 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참석한 직원들은 민선8기에서 강조하는 친절인사 마인드 함양 강의를 들으며, 민원서비스 향상과 행정 신뢰감 조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준 동료 직원 여러분 정말 고맙다"며 "지난 1년간 쏟아낸 우리의 노력이 앞으로 펼쳐질 100년 거제 미래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직원 소통의 날이 끝나고 박 시장은 메이커 센터로 이동해 청소년들과 함께 3D 펜을 활용한 미래도시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지난 1년간 고생한 부서 및 면 동 직원들 6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 박 시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시민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남아있는 민선8기의 여정은 거제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절실함이 함께한다면 분명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