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삼은 것은 본사 있는 버지니아주
미국 가격 천차만별…주요 점포보다 저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파이브가이즈가 '미국보다 한국 가격이 저렴하다'는 설명 이후 불거진 가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국내에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28일 가격 관련 설명문을 내고 "미 본토보다는 13% 저렴하다는 것은 미국 본사가 있는 버지니아주 직영점이 비교 기준"이라고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 비교표.[사진=에프지코리아] |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미국은 각 주마다 세금과 인건비가 상이하기 때문에 미국 파이브가이즈 모든 매장의 제품 가격이 다르다.
또 미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우 가맹점에 '가격 자율권'이 있어 매장별로 다른 가격을 결정할 수 있다.
미국 1500여 개 매장의 제품 가격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미국과의 가격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본사와 여러 논의 끝에 본사 직영점을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에프지코리아의 설명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일부러 비싼 지역 매장의 가격을 기준으로 잡아 마치 한국 파이브가이즈 가격이 미국 본토보다 더 저렴한 것처럼 '꼼수 홍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에프지코리아는 "미국 특정 매장과 비교했을 때 저렴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일부러 비싼 지역을 샘플로 잡아 꼼수 홍보 또는 고객 기만을 했다는 등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설명과 함께 에프지코리아는 버지니아 본사 직영점 외에 유동인구가 많은 미국 파이브가이즈 점포의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치즈버거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보다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가격은 11%, 워싱턴 D.C보다 10%, 뉴욕 타임스퀘어보다 8% 저렴하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