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가 27일 합천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건립사업 대출금 먹튀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 합천군청 전경 [사진=합천군] 2023.06.27 |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 경제범죄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반동안 영상테마파크 호텔사업 담당부서인 군청 관광진흥과의 실무자 컴퓨터 3대에 대해 수색을 했다. 호텔건립 사업 전반에 관한 서류를 USB 메모리와 박스 1개에 담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합천군 관련 사무실 등 총 11곳에서 이루어졌으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경찰은 사업 추진과정은 물론 전체 PF대출금 550억원의 발생 배경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체 대출금 가운데 시행사인 모브호텔앤리조트㈜ 대표 K씨가 갖고 잠적한 부대사업비 250억원이 실제 공정보다 훨씬 빠르게 인출된 경위를 중점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천군은 모브호텔앤리조트 대표 K씨의 잠적 사실을 알고 지난달 31일 K씨를 비롯해 이 회사 부사장·이사 등 5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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