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파인앤파트너스 등 3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운영), 파인앤파트너스(건설), KB증권(투자)이 전남 장성군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정부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3월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를 분산하고 재난·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3월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전략 및 핵심 경쟁력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23.05.16 victory@newspim.com |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 장성군과 함께 전남 장성군 남면에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식에서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은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 첨단 3지구 일원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6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협약식에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를 환영한다"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6월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대책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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