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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동결 전망 속 상승...테슬라 12일째↑

기사입력 : 2023년06월12일 22:21

최종수정 : 2023년06월12일 22:4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굵한 이벤트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 중이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는 12일째 오르며 최장기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2.50포인트(0.56%) 오른 1만48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선물은 13.50포인트(0.30%) 상승한 4362.00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43.00포인트(0.13%) 전진한 3만424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지난주 S&P 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저점에서 20% 오르며 본격 강세장에 진입했다. 지난 금요일(9일)에는 장중 일시 4300도 돌파하며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3월 실리콘뱅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혼란, 미 연방준비제도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동결 전망에 일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작된 랠리는 이제 소형주, 경기순환주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월가의 대표적 약세론자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약세장이 공식적으로 끝났다"며 투자자들이 경기순환주·액티브 전략·동일가중지수 등을 중심으로 랠리에 동참하기를 권고했다.

또 다른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S&P500이 강세장 랠리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다만 지난해 여름에도 S&P500 지수가 4300을 넘어선 이후 다시 고꾸라졌던 터라 당시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 지수가 24% 랠리를 보였다가 다시 하락하며 신저점을 갈아치웠던 지난 1940년대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3일 나올 미국의 5월 CPI로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4월 각각 0.4%, 4.9% 올랐던 데서 대폭 둔화할 것으로 본 셈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보다 5.3% 오르며 4월(0.4%, 5.5% 상승)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만일 5월 물가 수치가 예상보다도 높을 경우, 시장의 추가 금리 인상에 다시 무게가 쏠리며 그간 이어진 랠리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특히 지난주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시장의 금리 동결 예상을 뒤엎으며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섰던 터라, 물가가 예상보다 '끈적'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연준도 같은 행보를 밟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0% 수준이다. 다만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를 넘어섰다.

6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7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리라고 판단한 셈이다.

또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 하루 뒤 15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날인 16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이날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다.

테슬라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에서 테슬라 모델S가 충전 중인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TSAL)의 주가가 전장 대비 1.4% 상승하고 있다. 포드가 지난달 25일 테슬라의 고속충전소 '슈퍼차저'를 함께 쓰기로 합의한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테슬라 전기차 충전 표준을 채택했다는 발표에 테슬라의 주가는 12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울프 리서치가 주말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업계 평균 수익률'에서 '수익률 상회'로 상향한 데다, JP모간·바클레이즈, 에버코어 ISI 등이 최근 며칠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루즈 기업 ▲카니발(CCL)도 개장 전 6% 이상 상승 중이다. JP모간이 크루즈 산업에 대한 수요 모멘텀을 언급하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NIO)도 개장 전 주가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회사가 모든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고 신규 구매자들에 대한 무료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반면 중소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금융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빌닷컴(BILL)은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하락 중이다. 모간스탠리가 경쟁 심화와 회사의 확장 한계를 지적하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축소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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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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