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美 6월 금리동결, 고용지표에 달렸다..."임금이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금리 전망이 동결과 인상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지속 중인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2일 공개될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시장은 직전월보다 일자리 수가 줄고 실업률이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오락가락하는 연준의 금리 전망 무게추를 인상으로 확실히 옮기기에는 역부족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 임금 상승 속도 주목

직전월인 4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25만3000명으로 감소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 역시 3.4%로 5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전망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현재 시장은 5월 비농업 고용이 직전월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19만명, 블룸버그 전망치는 19만5000명이다.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비농업 고용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되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수준인 10만개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수준이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3.5%로 1%포인트 올랐을 것이란 게 컨센서스다.

씨티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 부근에 머무는 가운데, 연준은 이번 지표를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 시장'으로 간주할 것 같다"면서 만약 20만개가 넘는 일자리 수가 발표된다면 6월과 7월 모두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될 것으로 봤다.

이번 고용지표에서 중요한 변수는 임금 상승세다.

지난 4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4% 오르며 직전월 수치인 4.3%와 월가 전망치인 4.2%를 모두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로도 0.5% 올라 전망치 0.3%를 웃돌았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5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여전히 전년 대비 4.4%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헤드라인 수치인 일자리 수가 대개 시장의 관심이나, 이번에는 임금이 여전히 끈적한 물가 상승세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핵심 포커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 및 실업률 추이 [그래프:노동부/야후파이낸스 재인용] 2023.06.02 kwonjiun@newspim.com

◆ 연준 금리전망 여전히 '안갯속'

이번 주 최대 관심사인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더라도 여러 경제적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연준의 금리 전망을 최종 결정까지 계속 변화를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만 해도 연준 당국자들이 6월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대세였다.

하지만 이후 견실한 경제 지표들이 나오면서 인상 전망이 동결을 뒤집더니 최근에는 부진한 경기 지표 등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다시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코톡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상황이라면서 "시장은 연준의 피봇(정책 전환)을 바라겠지만, 희망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FX스트리트는 이번에 나올 5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열기가 아주 더디게 식고 있음을 확인하는데 그칠 것이란 게 투자은행(IB)들의 대체적 의견이라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노동시장이 계속 견실한 모습을 보여 연준의 매파 기조가 지속되고, 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지난달 회의 이후 동결 전망이 굳어지는 듯 했으나 일부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 목소리와 예상보다 끈적한 물가 지표 등이 나오면서 이제는 "연준이 동결 결정을 미루고 25bp 인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기준 2일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트레이더들은 6월 동결 가능성을 76%, 25bp 인상 가능성을 24%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고용지표 발표 후 시장은 13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릴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